돌아온 저희 집 쪼꼬미입니다!!
오늘 우리 뽀야가 드디어 네 살이 되었는데요!!
(사실 이것도 유기견이다 보니 추정과 임의적으로 저희가 정했어요 뽀야 생일은 9월 15일인 걸로....♡)
그런 김에 또 다른 뽀야 일화를 풀어볼까 해요!!
지금은 그렇게 나가자고 산책 가고 싶다고
산책 가방 쪽으로 고갯짓 하면서 저희를 조르거든요...😂
너무 귀여운데, 너어어어무 힘들어....😭
너무 힘든데, 너어어어어무 사랑스러워....💛
본인 산책 가방은 본인이 챙기는 거 보이시죠?
저 가방에 목줄, 하네스, 휴지, 풉백...
다 들어가 있는 뽀야 산책 가방이거든요!!
근데 이런 뽀야도 한때 산책을 무서워했다는 게
상상이 되시나요...?
강아지들은 예방접종이 5차까지 있는데!
아무래도 일반적인 접종시기인 2~4개월 때에는 몸이 약할 수 있어
그 접종이 끝난 후, 산책을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랍니다.
그렇지만 사회화 역시 그 시기가 황금기이기 때문에
3차 접종 이후에는 조금씩 땅에 내려두는 연습을 하라는
의견들도 있는 것 같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니시는 동물병원 선생님과
이야기해보시는 게 가장 정확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유기견이었다 보니,
뽀야는 접종시기, 그리고 사회화 시기
둘 다 놓친 케이스예요..ㅠㅠ 속상...
그리고 또 데려온 시기가 겨울이다 보니
아무래도 걱정되잖아요..
혹시 감기라도 걸리면 어쩌나..
나갈 일이 있으면 저렇게 캥거루마냥...🦘
열심히 품어줬죠ㅋㅋㅋㅋㅋ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접종도 끝났겠다!!
산책에 도전해야지 하고 목줄을 사 왔습니다.
(*처음 산책을 시작하는 강아지의 경우 핸들링이 좀 더 쉬운 목줄을 추천드려요!)
'응. 안 갈 거야.'
저 고집 있는 표정 보이시나요?
시기가 늦어서 그런지
목줄을 하는 것부터 쉽지 않았어요.
그저 얼음..🧊
목줄 풀러 주면 움직였다가
채우면 바로 얼음..🧊
그래서 우선 집에서부터 목줄 하고 움직이는걸
계속 반복했습니다ㅠㅠ
무한 칭찬과 간식 아시죠??
이 모든 것이 하루 만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비슷한 강아지를 키우고 계신다면 절! 대! 조급해하지 마세요!!
이렇게 목줄 익숙해지기! 훈련이 끝나고
드디어...!!
추울까 봐 동생이 사 온
Ewha Univ. 옷까지 입히고!!
나가보자!!!!
'웅 싫어~~'
또 얼음...🧊
땡 해줘 제발..😂
저는 처음에 당연히
"강아지=산책을 좋아한다"가 머리에 박혀있어서
나가면 바로 걸을 줄 알았거든요...?
아닙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는거였어요ㅎㅎ..
좀 걷네 했더니...
안아달라고 저한테 오는 거였구..😟
계속 인내심을 가지셔야 해요!!
이렇게 집 앞 익숙해지는 것부터 해서..
조금 더 멀리, 조금 더 멀리..
영역을 확장해 나가야 하더라고요!
결론: 산책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녔습니다!
그래도 기다리면 복이 온다고
계속하다 보면 이렇게 나가서 놀고 오면
꼬질꼬질해지는 매직을 보실 수 있어요!!
그럼 이만!
글을 마무리해보도록 할게요!!
당장 나가고 싶지 않아 할 수도 있고
걷고 싶지 않아 할 수도 있고
안아달라고 할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사랑으로 좀 기다려주면
금방!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날아다니고 있을 거예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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