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모더나 백신 후기] 1, 2차 후기, 팁 및 부작용 / 모더나 암(arm)?
Alena Daily/JustALENÄ

[20대 모더나 백신 후기] 1, 2차 후기, 팁 및 부작용 / 모더나 암(a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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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알레이나입니다♡

근무지 때문에 우선접종대상자였는데,
나이 때문에 얼떨결에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되었습니다.

 

1차 접종 - 2021년 7월 6일
2차 접종 - 2021년 8월 4일

 

드! 디! 어!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하게 되어서,
후기를 적어드릴까 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접종을 하게 되실 것 같은데,
모더나 접종 예정이신 분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우선 저는 20대 여성에, 다른 기저질환은 전혀 없습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백신을 맞으러 가면,
위와 같은 코로나 백신 예진표를 작성하게 되어있습니다.

저는 대학병원에서 맞아서 그런지 대기환자들도 많았어요.

1차 때 좀 오래 줄 서서 대기했기 때문에,
2차 때는 2시 예약인데 1시 반 정도에 가서 미리 대기했더니 12번째인가로 맞을 수 있었답니다.

오래 대기하시고 싶지 않으시다면! 조금 일찍 가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그다음은 뭐..
가서 의사 선생님께 진료를 보고,
백신 맞고, 15분 대기하고 가면 끝이라서..

바로 후기로 넘어가 볼게요!

 

~~ 1차 접종 후기 ~~


먼저 1차 접종 당시부터 설명드릴게요.

사실 1차 접종 당일부터 다음날 오전까지는 너무 아무렇지 않았어서...

기껏 백신 맞았는데 항체 안 생기는 거 아니냐고...
출근도 하루 뺐는데.. 내 휴가 돌려내라며...

맞아요.. 제 입이 방정이랍니다^^..;;


다음날 오후 일찍까진 괜찮아서
강아지 산책에, 쉬는 김에 밀린 장도 보고 오고, 당근 거래까지 했거든요...

근데 딱 한 네시쯤?부터 이상하게 다리에 감각이 좀 없어진 것 같은 느낌..?
뭔가 무기력함이 막 오더라구요..

아니나 다를까 당근 거래하고 집에 오자마자 열이 나기 시작하더니..
결국 39도를 찍었답니다.

근데 신기한 건 열 만났지 정말 하. 나. 도 아픈 건 없었어요!!!
두통도 없고, 오한도 없고, 두드러기도 없는데 정말 딱 열만 나는?

그래도 너무 고열에,
열이 떨어지지도 않아서 좀 걱정했는데!

얼음찜질타이레놀을 먹고 자고 일어나니 괜찮아지더라구요.

1차는 사실 이 정도면 무난했으니,
2차 후기로 바로 넘어갈게요!

 

모더나 암...?

~~ 2차 접종 후기 ~~


8월 4일 2시 접종

맞은 직후에는 1차 때와 동일하게 전혀 아픈 거 없었습니다.

사실 2차 때가 더 아프다고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셨지만,
1차 때 열이 났다 보니 '이제 안아프겠지.. 설마 또 아프겠어?'했는데..

결론만 말하자면 정말 '죽다 살았습니다ㅠㅠ'

맞은 당일과 다음날의 사진이 없는 건 정말 말 그대로 죽다살아났기때무네..

당일 저녁때쯤 갑자기 으슬으슬 추워지기 시작했고..
열을 재봤는데 37.0 정도길래..

타이레놀을 한 알 먹고 일찍 잠들었는데..ㅎ.. 새벽에 깼습니다.


왜냐.. 너어어어어어어무 정말 세상에서 제일 추운 그 느낌에..
도저히 무시하고 잘 수가 없는.. 뼈까지 추운 느낌 아시나요ㅠㅠ

열을 쟀더니 세상에.. 😱
39.2도가 나오더라구요..

응급실을 가야 하나 했는데 시간이 새벽 2시 반이고
거실로 나올 수조차 없는 무기력함
추운 거라도 해결해야겠다 싶어서, 가장 가까운 서랍을 여니 겨울 잠옷이 있길래,
여름 잠옷 위에 겨울 잠옷을 또 껴입고 웅크리고 달달 떨며 잠을 청했습니다.

그렇게 고통스러운 밤이 지나고,
눈뜨자마자 체온을 쟀더니 보이는 숫자는 바로 38.7

그래서 부랴부랴 타이레놀을 먹고 좀 있으니 땀이 막 나면서 열은 떨어지더라구요.
근데 그때부터 두통이 시작됐습니다.

가만히 누워있지 않으면 미친 듯이 머리가 아프더라구요ㅠㅠ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좀비가 되어버린 듯한 느낌..
식욕도 하나도 없고.. 밥이고 뭐고..

오후가 돼서 좀 살만해졌나 했는데 열이 오르기 시작하더라구요..?
놀리는 것도 아니구ㅠㅠ 기승전 39.2 😑

타이레놀을 한번 더 먹고 겨우 또 열을 내렸는데,
다시 밀려오는 두통🤕

정말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누워있는 거 빼고 못했어요..

팔만 좀 뻐근하고 말 줄 알았더니만..😂

그렇게 오늘, 3일 차가 되었습니다.

아침에 살짝 37.2도 정도로 미열도 있고,
빈혈이 있는 사람처럼 몸에 힘이 없고,
한번씩 어지럽기도 했지만..!
어제에 비하면 정말 살만한 정도!!!

 


근데 이게 뭐죠..?
물론 어마어마하게 마른 팔은 아녔지만 그래두...

 

오른팔 / 왼팔

 

사진으로 잘 보일지 모르겠지만,
없던 이 생긴 거 보이시나요..?

그리고 이상하게 림프 쪽? 이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거울을 보니..

 

오른쪽 / 왼쪽

 

오른쪽 쇄골에 비해, 왼쪽 쇄골 없어진 거 보이시나요..?

빛 때문인가 싶어서 더 오버해서 찍어봤는데

 

오른쪽 / 왼쪽

 

부은 거 저만 보이는 거 아니죠..?
쇄골 아래쪽을 봐도 확실하게 부은 느낌..!!

누르거나 스치면 아프기까지 하더라구요..

 


부작용인가 싶어서 급하게 찾아보니,
모더나 암 (Arm)이라는 게 있더라구요?

'모더나 접종 후, 팔 주변이 붉게 부어오르거나 극심한 간지러움을 느끼게 되는 현상'

이라는데.. 보통 일주일 정도 후에 반응이 온다는데 저는 고작 3일 차인걸요...ㅠㅠ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알고 나니 더 간지러운 것 같은 느낌..🤯

괜찮을 거라고 믿어볼게요..😟




저야 이미 맞았고, 맞은걸 후회하는 것도.. 맞지 말라는 것도 아니지만
앞으로 맞으실 분들이, 지금까지 맞은 분들보다 많으니!!!

'이렇게 반응할 수도 있구나~', '이런 부작용도 있구나~' 하시고
미리 알고, 대처하실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적어보았습니다.

거리두기 4단계가 이어지고 있는데,
다들 안전한 거리두기!!! 안전한 백신 접종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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